[한겨레] 직장인 97% “창업하고 싶다”
대부분 실제 준비는 안해
오늘 ‘1인 창조기업 성공포럼’
2008년 8월 민경국(33)씨는 회사를 그만뒀다. 병역특례 지정업체에서 대체복무한 것까지 합치면 중소기업 프로그래머로 일한 지 8년, 그는 재충전이 필요했다. 한국외대 물리학과로 돌아가 남은 1년을 공부하다 누구나 프로그램을 개발해 판매할 수 있는 아이폰의 앱스토어에 흥미가 생겼다.
1인 기업 ‘한샘뭇씀’(하나의 샘을 여럿이 다양하게 사용함·원 소스 멀티유즈의 순우리말)을 세운 민씨는, 지난 2월 아내의 반대를 무릅쓰고 경북 안동으로 이사했다. “한국인만이 개발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담아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전통문화를 정보기술(IT)에 제대로 접목하려고 안동대 민속학과 대학원에도 입학했다.
민씨가 처음 개발한 프로그램은 ‘사물놀이’ 앱이었다. 스마트폰을 돌리거나 누르면 사물놀이 악기의 소리가 재생되는 프로그램으로, 전자기타 연주처럼 ‘전자 사물놀이’가 가능하다. 하회탈춤 전수자들이 실제로, 그의 사물놀이 앱으로 풍물공연 ‘디지노리’를 펼친다. 최근에는 안동시와 협력해 ‘안동 스마트 길라잡이’라는 앱을 개발했다. 안동지역 관광지와 전해오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공연이나 특산품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1인 기업 모범사례로 뽑혀 미래기획위원장 표창을 수상하는 민씨는, 올해 수익을 4000만~5000만원으로 전망했다.
많은 직장인이 민씨처럼 창업을 희망한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최근 직장인 526명을 대상으로 ‘창업’에 대한 의향을 조사한 결과 97.1%가 ‘창업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실제 ‘창업을 준비중이냐’는 물음에는 27.8%만이 ‘그렇다’고 했다. 창업을 꿈꾸지만 실제 창업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적지 않다는 얘기다.
이에 중소기업청은 4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2010 1인 창조기업 성공포럼’을 열고 성공한 1인 기업인의 도전과 성과를 공유한다. 이날 윤수만화장품경영코칭연구소의 윤수만(41) 소장은 화장품을 특화해 컨설팅 틈새시장을 발굴한 성공사례를 발표한다. 화장품 컨설턴트이자 파워블로거인 그는 10년 이상 화장품 분야에서 일하며 인터넷 카페에서 취미로 컨설팅을 하다가 회원 수가 4000명을 돌파하자 지난 3월 창업했다.
윤 소장은 “기업에서 떠나는 순간 개인의 브랜드 가치는 추락한다”고 경고하면서도, “잘할 수 있는 부문에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한샘뭇씀의 성공사례를 발표할 민씨도 “차별성이 없으면 경쟁력이 없다”며 “음악이든, 그림이든, 디자인이든 자기만의 콘텐츠를 개발해 기술을 접목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영환 한국경영리더십컨설팅 대표는 “일상에서 벗어나 다른 선택을 하고, 달리 보여지는 시각과 평가를 즐겨야 한다”며 “독립이 시작의 엔진이고, 창조가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정은주 기자 ejung@hani.co.kr
출처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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