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3일 광명시장 편을 보고 회사에서 두정거장 거리에 있는 그곳을 찾았다가 오히려 기분만 상해서 돌아온 이야기 입니다.
7호선 광명사거리역 근처에 위치한 광명시장은 평일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시장 가득 매워 그 유명세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점심을 먹으러 나온터라 시간적 여유가 없어 바쁜 걸음으로 이곳 저곳을 둘러보다가 떡집 앞에서 발길을 멈추웠습니다. 진열된 떡들이 먹음직스럽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저는 거기에서 1팩에 2천원, 2팩에 3천원이라는 안내판을 보고 가장 맘에 드는 무지개떡과 쑥송편(주물럭 쑥편인가??)을 선택한뒤 3천원을 건넸습니다. 그런데 돈을 받은 주인은 이쪽(쑥편)꺼는 2천원이니까 천원 더 주세요 라고 퉁명스런 대답을 합니다. 의아하긴 했지만 저는 아무 말없이 천원을 더 드린 후 구매한 떡을 받았습니다.
각각 2천원이라는 의미는 뭐지? 할인이 되지 않는 상품이라는 건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저는 가격표라고는 1팩에 2천원, 2팩에 3천원이라는 한가지만 보고 선택했는데....ㅠ
기분이 상했을까요? 왠지 사기당한 느낌이들었습니다. 모든 떡에 가격이 표기되어 있었다면 가격 그대로 사면되고 가격표가 없었다면 물어서라도 샀을 것을.....
저역시 재래시장 문화에 익숙하다 할 수 있는 40대 후반이지만 어느 순간부턴가 선택이 아닌 네고를 하는 곳과 대접을 받지 못하는 곳은 찾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해지는 것을 느낌니다. 셀프 셀렉션 시장이며 고객만족 시스템화가 잘 정비되어 있는 대형마트에 익숙한 젋은 사람이라면 저보다 시장에서 더 이질감을 느꼈을지도 모릅니다.
다소 거친 언어로 표현되는 시장 문화가 오래전부터 내려온 전통이고 대형마트에 대응할 수 있는 그들만의 마케팅 차별화 포인트라고 한다면 달리 할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고객가치를 중요시 여기는 마케팅 3.0 시대라는 점도 간과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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