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수만 칼럼니스트] 흔히 창업을 상상하면 강남 번화가의 고급 인테리어 매장에서 향이 그윽한 헤이즐넛 커피로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을 그리곤 한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 꿈을 실현해줄 점포를 찾는 것부터 벽에 부딪힌다. 입지가 좋으면 높은 임대료와 권리금에 놀라고 금액이 적당하면 유동인구의 동선과 거리가 있다. 그래서 창업 시 입지 선정이 가장 고민스럽다.
모든 일에는 우선순위가 있듯 입지선정에서도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첫째, 내 아이템과 유동인구와의 연관성
둘째, 유동인구의 동선
셋째, 회전율
일반적으로 명동과 같은 초특급 핵심상권은 여성을 겨냥한 화장품이나 패션 등의 소비재가 강세다.
쇼핑을 목적으로 하는 10~30대 여성들이 몰리는 지역으로 그들의 동선을 따라 수십 개의 화장품 브랜드숍이 포진하고 있다. 패션몰과 프랜차이즈 커피숍이 뒤를 이어 거리 곳곳에 배치된다.
이곳은 상상을 초월하는 임대료를 자랑하는 곳이다. 이런 임대료에도 상권이 형성되는 이유는 돈이 되기 때문이다.
즉, 브랜드숍과 커피숍은 유동인구의 동선이 절대적인 아이템이다. 점포크기에 큰 상관없이 회전율도 높다. 이는 명동과 같은 중심지가 아니더라도 핵심 역세권이나 젊은층이 모이는 곳이라면 차이가 없다.
이와는 달리 고객이 찾아오는 특성이 있는 업종이라면 입지선정이 덜 고민스럽다. 고객은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곳에 찾아가기 때문이다. 다만 여기에는 고객이 이해할만한 차별화가 요구된다.
신림역 부근에는 몇 개의 조개구이 집이 있다. 조개구이 맛이야 별반 큰 차이가 없지만 유독 한 곳의 인기가 대단했다.
그곳은 앉기가 불편하고 다른 곳보다 비싼 감이 있었다. 그러나 막상 가보니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곳은 다른 조개구이 집에서 느낄 수 없었던 펀(Fun)한 분위기가 있었다. 이런 이유로 그 가게는 필자처럼 일부러 찾아오는 고객이 많다. 이게 바로 차별화가 아닐까?
창업을 준비하는 자영업자 대다수는 아이템과 좋은 입지를 선정하기 위해 부단히 고심한다.
창업 입지 선정 중 잠재 고객이 많고 동선이 좋은 곳을 선정하면 이미 비슷한 업종이 자리 잡고 있거나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가 잦다. 무리해서 핵심상권에 입점하면 총수입에서 임차비용이나 인건비 등의 고정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 실속 없는 장사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핵심상권 안에서는 장사가 잘 돼도 주인이 자주 바뀌곤 한다. 앞서 언급한 고정비 비율이 높거나 좌석의 회전율이 낮아 기대수입이 시원치 않기 때문이다.
좌석의 회전율이 낮으면 테이블 크기를 조절하여 좌석 수를 늘리거나 들어오는 순서대로 자리배치를 해 공간을 활용해 다소나마 해결할 수 있다.
문제는 여건상 핵심상권 이외의 지역에 점포를 차렸을 때다.
뼈를 깎는 노력 끝에 겨우 자리를 잡으면 비슷한 업종의 경쟁업체가 속속 들어온다. 장사하려거든 잘되는 곳 옆에 차리라고 했던가? 그만큼 시장정보는 발 빠르며 상도 보다는 생존이 우선시 된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이쯤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것이 바로 차별화와 홍보다.
언제나 깔끔하게 정돈된 매장, 업주의 겸손하고 정직한 고객응대 등으로 차별성을 높이거나 블로그나 트위터와 같은 SNS 기반에 입소문을 내는 전략이 필요하다.
따라서 포털 등에 상점 정보를 등록하는 것은 필수다. 더불어 어떤 아이템을 취급하고 이것의 장점이 뭔지 사진·동영상을 동원해 알리는 것도 필요하다.
온라인 상에서 질문하는 고객이 있으면 성심성의껏 답장을 보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지금은 실시간 소통의 시대라는 점을 기억하자.
차별화라고 하면 사람들이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고객을 위해 커피 한잔 내주는 것도 차별화요, 고객이 어떤 사람인지 기억해 주고 적재적소에서 표현해 주는 것도 차별화다.
온라인에서 고객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답글도 차별화고 변함없는 친절함도 차별화다.
유동인구가 많고 동선이 좋은 특급상권에서 유망 아이템으로 창업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창업자는 제한된 선택 조건에서 최적의 창업을 시도해야 한다. 차별화와 홍보만이 이런 불리한 조건을 넘어설 최고의 수단이며 필요 요소다.
(윤수만 화장품경영코칭연구소 소장 / 창업경영컨설턴트)
출처 : 이데일리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 꿈을 실현해줄 점포를 찾는 것부터 벽에 부딪힌다. 입지가 좋으면 높은 임대료와 권리금에 놀라고 금액이 적당하면 유동인구의 동선과 거리가 있다. 그래서 창업 시 입지 선정이 가장 고민스럽다.
모든 일에는 우선순위가 있듯 입지선정에서도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첫째, 내 아이템과 유동인구와의 연관성
둘째, 유동인구의 동선
셋째, 회전율
일반적으로 명동과 같은 초특급 핵심상권은 여성을 겨냥한 화장품이나 패션 등의 소비재가 강세다.
쇼핑을 목적으로 하는 10~30대 여성들이 몰리는 지역으로 그들의 동선을 따라 수십 개의 화장품 브랜드숍이 포진하고 있다. 패션몰과 프랜차이즈 커피숍이 뒤를 이어 거리 곳곳에 배치된다.
이곳은 상상을 초월하는 임대료를 자랑하는 곳이다. 이런 임대료에도 상권이 형성되는 이유는 돈이 되기 때문이다.
즉, 브랜드숍과 커피숍은 유동인구의 동선이 절대적인 아이템이다. 점포크기에 큰 상관없이 회전율도 높다. 이는 명동과 같은 중심지가 아니더라도 핵심 역세권이나 젊은층이 모이는 곳이라면 차이가 없다.
이와는 달리 고객이 찾아오는 특성이 있는 업종이라면 입지선정이 덜 고민스럽다. 고객은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곳에 찾아가기 때문이다. 다만 여기에는 고객이 이해할만한 차별화가 요구된다.
신림역 부근에는 몇 개의 조개구이 집이 있다. 조개구이 맛이야 별반 큰 차이가 없지만 유독 한 곳의 인기가 대단했다.
그곳은 앉기가 불편하고 다른 곳보다 비싼 감이 있었다. 그러나 막상 가보니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곳은 다른 조개구이 집에서 느낄 수 없었던 펀(Fun)한 분위기가 있었다. 이런 이유로 그 가게는 필자처럼 일부러 찾아오는 고객이 많다. 이게 바로 차별화가 아닐까?
창업을 준비하는 자영업자 대다수는 아이템과 좋은 입지를 선정하기 위해 부단히 고심한다.
창업 입지 선정 중 잠재 고객이 많고 동선이 좋은 곳을 선정하면 이미 비슷한 업종이 자리 잡고 있거나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가 잦다. 무리해서 핵심상권에 입점하면 총수입에서 임차비용이나 인건비 등의 고정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 실속 없는 장사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핵심상권 안에서는 장사가 잘 돼도 주인이 자주 바뀌곤 한다. 앞서 언급한 고정비 비율이 높거나 좌석의 회전율이 낮아 기대수입이 시원치 않기 때문이다.
좌석의 회전율이 낮으면 테이블 크기를 조절하여 좌석 수를 늘리거나 들어오는 순서대로 자리배치를 해 공간을 활용해 다소나마 해결할 수 있다.
문제는 여건상 핵심상권 이외의 지역에 점포를 차렸을 때다.
뼈를 깎는 노력 끝에 겨우 자리를 잡으면 비슷한 업종의 경쟁업체가 속속 들어온다. 장사하려거든 잘되는 곳 옆에 차리라고 했던가? 그만큼 시장정보는 발 빠르며 상도 보다는 생존이 우선시 된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이쯤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것이 바로 차별화와 홍보다.
언제나 깔끔하게 정돈된 매장, 업주의 겸손하고 정직한 고객응대 등으로 차별성을 높이거나 블로그나 트위터와 같은 SNS 기반에 입소문을 내는 전략이 필요하다.
따라서 포털 등에 상점 정보를 등록하는 것은 필수다. 더불어 어떤 아이템을 취급하고 이것의 장점이 뭔지 사진·동영상을 동원해 알리는 것도 필요하다.
온라인 상에서 질문하는 고객이 있으면 성심성의껏 답장을 보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지금은 실시간 소통의 시대라는 점을 기억하자.
차별화라고 하면 사람들이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고객을 위해 커피 한잔 내주는 것도 차별화요, 고객이 어떤 사람인지 기억해 주고 적재적소에서 표현해 주는 것도 차별화다.
온라인에서 고객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답글도 차별화고 변함없는 친절함도 차별화다.
유동인구가 많고 동선이 좋은 특급상권에서 유망 아이템으로 창업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창업자는 제한된 선택 조건에서 최적의 창업을 시도해야 한다. 차별화와 홍보만이 이런 불리한 조건을 넘어설 최고의 수단이며 필요 요소다.
(윤수만 화장품경영코칭연구소 소장 / 창업경영컨설턴트)
출처 :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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