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슈티컬이 일반인에게 알려진 것은 언제일까? 코스메슈티컬은 어떤 유통으로 성장해 왔으며 어떤 방식으로 진화되고 있을까?
코스메슈티컬의 컨셉을 가지고 소비자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의약분업 이후인 2000년 부터다.
이지함화장품, 고운세상화장품, 차앤박화장품등이 대형피부과를 기반으로 설립되더니 2003년에는 아름다운나라, 리더스이 뛰어들었고 최근에는 CU스킨이 2008년도 화장품박람회를 통해 소비자에게 존재사실을 알렸다.
코스메슈티컬은 Cosmetics + Phamaceutical의 합성어로 직역하면 의약품적 효능이 있는 화장품을 뜻한다. 일반인들이 숱하게 들어봤을만한 기능성화장품(미백,주름,자외선)과 여드름이나 아토피용 화장품이 코스메슈티컬의 출발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다 덧붙이자면 코스메슈티컬은 피부에 관해서는 전문가들이 화장품 개발에 참여했다는 말이 된다.
코스메슈티컬이라고 하면서도 설립연도에 따라 각 회사를 대표하는 유통이나 제품군에는 차이가 있다. 2000년 초에 설립된 회사들은 피부과 자체판매와 온라인, 약국등에 유통하며 드럭스토어, 시판, 마트에 까지 시장영역을 확대해 왔다면 2003년에 설립된 회사는 홈쇼핑이 또 하나의 유통으로 활성화 된 시점이라 홈쇼핑을 근간으로 성장을 해왔다.
병원 및 약국과 온라인에 기반을 둔 회사는 여드름, 아토피 전용 화장품을 , 대중을 상대로 하는 홈쇼핑 유통에 기반을 둔 회사는 기능성화장품인 미백제품류나 안티주름화장품을 출시하여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즉, 이지함화장품의 경우 여드름, 아름다운나라는 미백, 리더스화장품은 안티주름화장품군이 회사 성장의 발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1. 코스메슈티컬의 분류
2000년대 후반기에 들어서서는 코스메슈티컬의 컨셉을 가진 회사가 우후죽순처럼 늘어났다. 미백, 주름등 기능성화장품을 취급하는 회사는 모두다 코스메슈티컬을 취급한다고 말한다. 어떤 곳은 피부과와 제휴를 통해 피부과 이름을 걸고 한다면 또 어떤 회사는 취급하는 제품이 의약외품과 기능성화장품을 판매하므로 코스메슈티컬이라고 한다. 위와 같은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코스메슈티컬은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1) 컨셉만 코스메슈티컬 - 여드름 및 아토피용 화장품 및 기능성화장품 판매
2) 피부과 제휴 코스메슈티컬 - 제휴 피부과 의사들이 개발에 참여하여 만든 화장품
3) 피부과의 자회사 코스메슈티컬 - 자체 피부과 의사들이 개발에 참여하여 만든 화장품
우리는 피부과과 직접 관여되어 있는 화장품을 피부과화장품, 그 밖에 기능성화장품을 코스메슈티컬이라고 구분짓기도 한다.
2, 코스메슈티컬 유통
초창기에 시장에 자리매김을 한 이지함이나 고운세상, 차앤박등의 경우는 온라인을 주축으로 하여 드럭스토어, 시판, 드럭스토어, 로드샵, 마트, 백화점 해외에 이르기까지 시장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홈쇼핑에서 성공을 거둔 아름다운나라나 리더스화장품은 본격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도 시장확대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코스메슈티컬의 시장규모가 매년 괄목할만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코스메슈티컬의 컨셉을 표방한 후발업체가 시장에 뿌리를 내리기는 사실상 쉽지 않다.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반면 포화상태라고 할 수 있는 온라인도 만만치 않고 홈쇼핑도 경쟁이 치열하여 원가경쟁력이 있거나 네임밸류가 높아야만 그나마 방송의 기회를 얻을 있기 때문이다. 입소문마케팅이나 블로그마케팅도 워낙 보편화되다보니 확연한 차별화가 되어 있지 않으면 눈에 띄지 않는다.
따라서, 코스메슈티컬 컨셉을 표방한 후발업체의 상당수가 오픈마켓을 포함한 온라인에 치중 또는 피부과에 납품하면서 오프라인으로 진출고저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LG생활건강에서도 코스메슈티컬을 런칭했을 뿐만 아니라 이외의 메이저업체에서도 코스메슈티컬시장에 뛰어들려 하고 있어 시장규모 이상으로 공급자가 늘어나는 춘추전국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3, 정리
현재 화장품시장 유통이 시판,방판,백화점, 홈쇼핑, 온라인, 마트,드럭스토어,약국,브랜드샵,병원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는데다가 이러한 모든 유통에 까지 코스메슈티컬이 진출하고 있어 분명 시장규모가 커지는건 사실이다. 게다가, 대기업까지 코스메슈티컬 컨셉의 브랜드를 런칭하는걸 본다면 성장가능성이 큰 시장임에는 틀림이 없다.
단, 코스메슈티컬이 말그대로 의약폼적 효능이 있는 화장품이라고 정의해 본다면 컨셉만큼이나 제품의 품질이 코스메슈티컬 시장자체의 성공을 결정할 듯 싶다.
소비자 입장에서 견지해 본다면
코스메슈티컬은 여드름, 아토피, 미백과 주름, 자외선 차단에 탁월한 효능과 효과가 있는 기능성화장품이다.
코스메슈티컬은 의약품적 효능이 있으므로 비싸다는데 동의한다.
따라서, 코스메슈티컬의 성장원동력은 품질이다.
코스메슈티컬 시장이 커지면 커질 수록 무늬만 코스메슈티컬의 난립이 생길 것이고 기준이하 품질의 화장품이 시장에서 유통되어 소비자의 신뢰를 잃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기능성화장품의 품질규정을 엄격히 하여 코스메슈티컬의 기준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화장품의 제품군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도록 조치할 필요가 있다.
작성자 : 윤수만 / 화장품경영코치
'화장품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장품 미니어쳐(샘플) 마케팅 (0) | 2009.12.26 |
---|---|
다변화 되는 화장품유통 (0) | 2009.12.26 |
어떤 소비자를 위한 화장품인가? (화장품온라인마케팅) (0) | 2009.12.26 |
화장품 약국유통 드럭스토어 유통? (0) | 2009.12.26 |
신생회사의 화장품 유통 (0) | 2009.12.26 |